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LH 사태로 곤혹스러운 문재인 대통령 얼굴이 보이네요? <br>취소를 어떻게 한다는 거죠?<br><br>취소했습니다.<br><br>Q. 취소를 취소했다. 무슨 내용인지 빨리 들어봐야겠네요. <br><br>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이 발언 때문에 청와대와 여당은 오후에 해명과 수습에 나서야 했습니다. <br><br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(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<br>상당히 비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면 그런 (3기 신도시 지정 취소) 가능성도 검토를 해봐야겠지만….<br><br>들으신 것처럼 3기 신도시 지정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. <br><br>Q. 이번 사태로 3기 신도시를 믿을 수 있겠느냐는 분노가 많긴 하지만 취소는 보통 큰 문제가 아니죠.<br><br>민심이 악화되자, 급한 마음에 나온 발언인 것 같긴 합니다.<br><br>오늘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3기 신도시 철회에 5만 명 가깝게 동의했거든요. <br><br>찾아보니까, 실제로 10년 전에 취소한 적이 있긴 하더라고요. <br><br>당시 LH가 사업구조조정을 이유로 오산세교 3지구 개발사업 등을 백지화했었습니다. <br><br>Q. 하지만 청와대는 곧바로 오후에 3기 신도시 취소는 없다 선을 그었죠. <br><br>네, 홍익표 정책위의장 스스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게 현재 당 입장이라고 해명했고요.<br><br><br><br>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"투기는 조사하되 2.4 부동산 대책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"고 못을 박았습니다.//<br><br>Q. 다른 소리 말라는 거죠. <br><br>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문재인 정부가 대규모 공급 대책마저 뒤집는다면 정책 신뢰가 떨어지겠죠. <br><br>여당 지도부가 사고 치고, 대통령이 수습한 모양새가 됐습니다.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잘 부탁드립니다".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누구에게 한 말인가요?<br><br>네, 안철수 후보가 오늘 단일화 파트너인 국민의힘 당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. <br><br>잘 부탁드립니다<br>출연: 안철수 <br><br>안녕하세요~<br><br>악수 한 번만 부탁드립니다<br><br>긴장한 탓에 엉뚱한 얘기만 늘어놓았죠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]<br>사회자가 없어서 ㅎㅎㅎ 저도 경선 후보 아닙니까? <br>잘 부탁드립니다.<br><br>[박성중 /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]<br>알겠습니다. 양쪽 다 국민이란 게 들어있지 않습니까.<br><br>잘 부탁드립니다<br><br>Q. 분위기가 좀 어색하긴 하네요.<br><br>오세훈, 국민의당 방문<br><br>다른 당이니까 아무래도 그렇겠죠.<br>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답례 차원에서 오늘 오후 국민의당 당사를 찾았습니다.<br><br>Q. 서로 만나지는 못했나보죠?<br><br>네, 각자 일정이 있어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. <br><br>[이태규 / 국민의당 사무총장]<br>안철수 대표께서 어르신들하고 면담 약속 조정하기 어려워서 오늘 제가 이렇게 모시게 돼서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.<br><br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]<br>아닙니다. 아까 저도 마곡지구에 가 있어서 제가 맞이하려 했는데 못 했습니다.<br><br>Q. 이렇게 들으면 훈훈하네요<br><br>단일화 실무협상단 상견례<br><br>하지만, 이제 시작이죠. <br><br>양측 실무협상단이 오늘 처음 만났는데 이 곳 분위기는 좀 달랐습니다. <br><br>[정양석 / 국민의힘 사무총장]<br>어제 오늘 이태규 의원님 발언 너무 세더라 ㅎㅎㅎㅎ<br><br>[이태규 / 국민의당 사무총장]<br>세게 해야 오늘 나올 것 같아서 ㅎㅎㅎ <br><br>[정양석 / 국민의힘 사무총장]<br>어휴 너무 세. <br><br>Q. 두 후보 지지율은 어떻습니까?<br><br><br><br>지지도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고 있지만 경쟁력에서는 안 후보가 오 후보를 앞섰습니다.//<br><br><br>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단일화 '결과궁금'으로 정해봤습니다.<br><br>Q.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군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